성지순례 91

종려열매가 꿀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꿀은 '타마르'였다 [ 성지의식물 ] 이강근 목사 27. 종려나무 2021년 08월 17일(화) 08:25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생활 내내 꿈꿔온 가나안 땅의 이미지다. 이 땅의 무엇을 보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했을까? 랍비들이나 성서학자들도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성경에는 꿀이 많이 언급된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꿀이 흘러내릴 만큼 차고 넘치지 않는다. 성경에 언급된 꿀은 진짜 벌들이 모아 놓은 자연산도 있었지만 벌들에게서 채취한 양봉의 흔적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벧샨 인근 텔르호브에서 다윗시대의 벌꿀 통이 하나 발견되기는 했지만 그렇게 흔하지 않았고 특히 출애굽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꿀의 흔적은 더더욱 없다. 젖과 꿀..

성지순례 2021.08.20

종려나무에 열광하는 유대인

유대인들은 왜 종려나무에 열광하는가 [ 성지의식물 ] 이강근 목사 26. 종려나무 유대인들이 2000년 간 세계를 유랑하는 동안 가나안 땅에는 유대인들만 없어진 것이 아니었다. 성경의 식물들도 함께 사라졌다. 가나안 땅을 지배했던 제국의 소홀함으로 땅이 황폐화 된 것이다. 사라진 성경의 식물들 중에 종려나무가 있었다. 종려의 성읍이라 불렸던 여리고 조차도 종려나무는 씨가 말랐다. 1948년 독립을 일구어 낸 이스라엘은 바로 사라진 종려나무를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중동 땅에서 가장 품종이 좋은 종려나무는 역시 바벨론의 땅 메소포타미아 산이다.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강, 두 강줄기가 만들어 낸 거대한 오아시스의 땅에서 자라는 메소포타미아의 종려나무. 이스라엘과 국교관계가 없던 메소포타미아의 이라크에서..

성지순례 2021.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