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탄생 연도
창조과학회의 김명현 교수의 강의와 이곳 저곳의 자료로 예수님의 탄생 연도를 알아 보았다.
1. 주전과 주후
지금 우리의 햇수 계산 방식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해를 원년으로 한다. 즉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기 전을 ‘주전’(Before Christ: 영어로 ‘그리스도 이전’이라는 뜻)이라 하고 예수님이 태어나신 후를 ‘주후’(Anno Domini: 라틴어로 '그리스도의 해'라는 뜻)라고 하여 햇수를 계산한다.
주후 525년에 교황 요한 1세(523-526년 재위)는 신학, 수학, 천문학 등에 뛰어난 수도사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Dionysius Exiguus)에게 부활절의 정확한 연대를 계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수도사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Dionysius Exiguus)는 주후 532년 "예수는 500년 전에 죽었고, 3월 25일 부활하였다." 말하였다.
500년 전, 30살부터 3년 공생애를 계산하여, 예수님의 탄생연도를 지금의 주전과 주후로 가르는 연대를 사용하게 되었다.
로마건국은 주전 754년 이라 계산하였다.
(눅 3:23) “예수께서 활동을 시작하실 때에, 그는 서른 살쯤이었다."를 정확하게 30살로 계산하였고
공생애 기간을 3년이라고 못 박았는데, 요한복음에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3번 지켰기에, 3년이라 한 것이지, 공생애 기간이 3년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성경의 기록으로도 몇 년의 오차는 불가피하다.
후대의 학자들이, 성경과 고대 문헌을 연구하며, 예수님이 적어도 주전 4년 이전에 태어났음을 알았다.
중대한 계산상의 착오를 일으킨 것이 드러났지만,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한 연대로 고친다는 것은 불가능하여 오늘날까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2. 성경의 기록
(눅 2: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눅 2: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마 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의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는 "헤롯
대왕은 주전 37년부터 이스라엘을 통치하다가 주전 4년에 죽었다." "헤롯이 죽던 해에 월식이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주전 4년 3월 12일에 월식이 있었다. 헤롯의 사망 연대에 대한 요세푸스의 기록은 정확하다.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 클레오파트라 연합군과 패권을 두고 악티움에서 해전(주전32년)이 벌어졌는데, "악티움 해전 27년 후 헤롯이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헤롯이 죽은 년도는 주전 4년이 확실하다.
헤롯은 두 살 이하의 남자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헤롯이 죽기 2년 이전에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것이다.
로마 황제 아구스도(Caesar Augustus, BC 31-AD 14년 재임)가 로마 제국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다 호적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주전 8년이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는 "아우구스투스가 로마 제국 전역에 국세조사를 주전 28년, 주전 8년, 주후 14년 3번 실시했다. 주후 년을 전후해서 로마에 국세조사가 실시되지 않았다. 멀리 떨어진 속국이니까 시간차가 있다고 하여도 8년의 차이는 너무 크다. 나의 이런 소박한 의문에 납득할 만한 대답을 해준 연구자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한 사람도 없다. 하지만 이 무려 예수가 태어난 것은 확실하다." (로마인이야기 6권, 한길사, p.329-330)
로마에서 시리아의 안디옥까지 명령이 전달되려면 육로는 4개월, 해로는 순풍을 만났을 때에 보름 보통은 2달 가량 걸렸다.
호적하라는 황제의 명령이, 시리아의 안디옥에서 유대 땅 헤롯에게 전달되었는데 1년 가까이 걸렸을 것이고,
유대 왕국에 전달되고, 요셉과 마리아가 호적하기 위하여 본적지 베들레헴으로 가는데 1년 가까이 걸리지 않았을까?
구레뇨가 시리아의 총독이 된 것은 주후 6년이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이다. 제사장은 24팀으로 나누어, 한 주씩 성전에서 섬겼다. 사가랴가 성전에서 섬긴 후 1년 쯤 지났을 때에 세례 요한이 탄생하였고, 6개월 후에 예수님이 탄생하셨다. 아비야 반열이 섬긴 연도가 기록에 나와 있다.
동방박사가 별의 움직임을 통하여 왕의 탄생을 알게 되는데
태양의 궤도록 공전 주기가 다른 목성과 토성은 20년 마다 만나고, 지구의 자전으로 목성과 토성이 만나 앞섰다 뒤섰다 하는 현상은 854년 마다 나타나는데 주전 7년에 있었다. 신비로운 별의 움직임을 관찰한 동방박사는 왕의 별인 목성과 사악한 별인 토성의 신비로운 만남을, "악을 멸할 왕의 탄생의 징조로 보았다."
3. 고대의 기록
카르타고의 툴리안(155-230년)은 세터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주전 9-6년)이었을 때에, 예수님이 탄생하셨다고 기록하였다.
알렉산드리아의 교부 클레멘트(155-230년)는 예수님께서 이집트 달력으로 9월 25일 탄생하셨다고 기록하였는데, 이는 유대 달력으로 2월 28일,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율리우스 달력으로 5월14일이다.
성경과 고대의 기록과
클레멘트가 예수님 탄생하신 후 200년이 지난 뒤에 말한 것이니 정확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것을 근거로
예수님의 탄생은 주전 6년 5월 1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