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가장 멋진 올림픽 개막식을 위하여 준비 위원회에서는 헐리우드에서 쇼를 만드는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역사상 가장 성대한 개막식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개막식 때,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순간, 스타디움 서쪽에서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독수리가 날아올라와 잔디에 있는 오륜기 모양의 횃대에 내려앉는 것입니다.
멋진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흰머리독수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야생 조류 연구소를 통해서 흰머리독수리 한 마리를 간신히 구했습니다.
그런데 이 독수리는 22년 동안 거의 날아보지도 못하고 보호 속에 자라 뚱뚱하게 살이 쪄있는 것입니다. 무늬만 독수리이지 마치 칠면조와 같았습니다.
이 독수리의 이름은 ‘번버’였습니다.
조련사가 이 ‘번버’가 날수 있도록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다이어트를 살을 빼고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조련사를 따라 번버도 나름대로 열심히 날아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오랫동안 날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날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훈련하던 어느 날, 과도한 스트레스로 독수리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날 신문에는 이와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번버에게 날기를 요구했으나 이 새는 너무나도 오랫동안 과잉보호와 비만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
여러분,
독수리에게 날라고 하는 것이 과도한 요구입니까? 당연한 요구 아닙니까?
그런데 당연한 요구를 감당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독수리는 독수리답지 않은 것입니다.
전도하는 일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성도의 의무입니다.
그런데 전도하는 일을 너무도 오래 동안 하지 않아서 전도하는 것이 낯설고, 전도하는 것이 두렵고, 전도하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버리는
성도답지 않은 성도가 너무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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