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에 실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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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 예배 잇따라 열려 월산교회 '횃불만세운동' 재현, 한기총 "선진들의 정신 계승하자"
CBS TV 보도부 정효임 기자
제91주년 3.1절을 맞아 3.1 독립만세 운동으로 희생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예배와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월산교회 교인들과 지역주민들이 3.1절의 함성을 기억하기 위해 지난 28일 횃불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월산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들은 독립 만세를 외치다 총에 맞아 숨진 선조들을 기리기 위해 올해로 26년 째 횃불 만세운동을 열고 있다.
월산교회 김풍호 목사는 "옛날 선배님들이 했던 것처럼 교회에서부터 횃불을 들고 마석까지 걸어와서 마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3.1절을 맞아 28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렸다.
한기총은 이날 예배에서 "기독교 정신이 삼일만세운동과 기미독립선언문과 같은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희생정신을 발휘하게 했다"며 이같은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기총 김운태 총무는 “선진들의 이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한국교회와 우리 국민들의 마땅한 의무이며 작금의 국가적 사회적 과제에 대한 책임있는 응답이다”고 역설했다.
이광선 대표회장은 설교에서 "3.1운동의 독립정신에 이어 머지 않아 다가올 남북통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 헌법이 나라를 다스리고 하나의 정부가 남북의 백성을 다스릴 것을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또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한 민족 화합 기도회도 3.1절을 맞아 서울 삼성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직장선교연합회와 라이즈업코리아 등 6개 단체가 공동주최한 민족화합기도회는 91년 전 선현들의 자주독립 의지를 기리며3.1절을 민족화합의 날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cbstv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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