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들이 바둑을 둘 때
고수의 눈에는 다 보인다.
어디에 두면 죽는지,
어디에 두면 사는지 말이다.
곧 죽을 자리인데도
돌을 놓는 것이 빤히 보인다.
사람들은 자기 바둑을 둘 때는
수를 놓칠 때가 많다.
반면 남의 바둑에 훈수를 둘 때는
수가 잘 보인다.
훈수 둘 때는 2급 이상 바둑 실력이
더 높아진다고 하지 않나.
왜 그렇겠나.
바둑에 ‘나’가 없기 때문이다.
삶도 마찬가지다.
삶에 ‘나’가 없으면 지혜가 생긴다.
그래서 인생에서도 고수가 된다.”
남의 바둑에 훈수 두듯이
한발 뚝 떨어져서
나의 바둑을 바라보는 여유.
거기서 나오는 지혜로
나의 바둑을 풀어가는 삶.
그렇게
한 발짝,
또 한 발짝,
또 한 발짝 가다 보면
우리의 삶도
가뿐해지지 않을까요.
수월해지지 않을까요.
물들지 않는 삶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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