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고고학의 출현]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니네베 여름 궁전’도 성서 토대로 19세기 발견
19세기 초만 해도 사람들은 땅속을 파헤쳐 옛 유물을 찾는다는 생각을 미처 못 했다. 19세기 중엽에 이르러서야 고고학자들이 성서와 옛 문헌에 비추어 심증이 가는 지역의 땅속을 파보기 시작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이렇게 성서에서 실마리를 찾으려는 고고학자들 덕분에 발견됐다.
1840년 티그리스강 유역 모술에 프랑스 영사관이 들어섰다. 영사로 의사인 폴 에밀 보타가 취임했다. 그가 성서를 토대로 1843년 고대 아시리아의 수도 니네베 근교의 여름 궁전을 발굴했다. 그 무렵까지만 해도 인류의 발상지는 이집트라고 알려져 있었다. 에덴동산은 물론 성서에 무려 152차례나 언급된 아시리아 제국은 전설에 지나지 않았다. ‘니네베’라는 말은 성서에 20군데, ‘아시리아’라는 말은 132군데나 나온다. 유대인에게 니네베는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적대 세력 아시리아의 수도였다. 그런데 그 아시리아가 정말 있었다. 무엇보다 메소포타미아에 이집트보다 오래된 문명이 있었다. 유대교와 기독교 신자들은 흥분했다. 이것이 성서고고학의 효시였다. 이후 성서를 토대로 여러 유적이 잇달아 발견돼 성서가 역사적 사실에 의거해 기록되었다는 게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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