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3일 토요일
[김풍호] [오후 8:18] https://cms.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5994
[윤은기 칼럼] 가정이 우주의 중심이다 - 한국강사신문
[한국강사신문 윤은기 칼럼니스트] 1973년 마피아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당시 16세였던 존 폴 게티 3세를 납치해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납치된 사람은 미국 석유 재벌 진 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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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마피아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당시 16세였던 존 폴 게티 3세를 납치해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납치된 사람은 미국 석유 재벌 진 폴 게티의 손자였다.
진 폴 게티는 1957년 미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던 사람이지만 구두쇠로 유명했다. 가족이 아파서 병원에 가면 치료비가 비싸다고 불평할 정도였다. 손자의 목숨보다 돈이 더 아까웠던 진은 몸값 지불을 거부했고 마피아는 손자의 귀를 잘라 로마신문사로 보내며 협박했다.
이 소동 끝에 납치된 소년의 아버지가 협상을 통해 액수 미상의 돈을 지불하고 아들을 구해냈다. 나중에 경악할 일이 밝혀졌다. 할아버지가 손자의 몸값을 자기 아들에게 연리 4%를 받기로 하고 빌려줬던 것이다.
존 폴 게티 3세는 할아버지가 자기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을 알고 그 충격으로 약물중독에 빠졌고, 25세에 사지가 마비됐고 54세에 세상을 떠났다.
집안의 비극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진의 장남 조지 F 게티 2세는 진정제와 알코올 과다복용으로 고생하다 48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셋째 아들이자 납치됐던 소년의 아버지인 존 폴 게티도 알코올과 마약에 빠져 불행한 삶을 살았다.
진은 일생 동안 다섯 번 결혼하고 다섯 번 이혼했다. 아들 다섯 명을 뒀는데 이들과 그 부인들 자식들까지 약물중독으로 죽거나 사고사 하는 등 악운의 연속이었다. 진은 호화로운 대저택에 살았지만 1976년 83세의 나이로 정부와 애완견들에 둘러싸여 숨을 거두었다. 그의 가족은 단 한명도 임종을 지켜보지 않았다.
2020년 진의 손자인 존 길버트 게티가 미국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52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게티 가문의 끝없는 비극은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게티 가문의 비극을 보면서 두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돈이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무엇인가?
출처 : 한국강사신문(https://www.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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