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 복판, 하늘로 치솟은 수많은 빌딩 가운데 하나, 어느 회사가 소유한 한 빌딩입니다.
이 빌딩 안에는 수 천 명의 직원들이 매일같이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 빌딩의 맨 꼭대기 층에는, 그 회사의 회장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큰 회사였기 때문에, 일반 사원들은 그 회사 꼭대기 층에 올라갈 기회가 단 한 번도 없었고
심지어는 회장의 얼굴을 직접 본 사람, 회장과 악수해 본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다시는 회사의 회장이 몇 살인지, 어떻게 생기셨는지, 성격은 어떤지? 아무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회장실 몇 층 아래에는
회장의 딸이 그 회사의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회장은 딸은 회사의 임원으로 높은 직책에 있었으며,
회장의 딸이었기 때문에, 그의 상사조차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였습니다.
회장 딸은 거만하기가 이를 데 없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바깥에서 커피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는가 하면,
자기 책상정리 등 사적인 일도, 눈에 띠는 사람 누구에게든지 시켰습니다.
그리고 말투는 항상 명령조였으며, 분이 날 때는 참지 못하고, 아무에게나 고함을 지르며 욕을 해댔습니다.
그리고 자기 치장을 위해서는 돈을 물 쓰듯 쓰면서도, 불우이웃돕기 사내 바자회나 경조사에는 언제나 인색하였습니다.
보통의 사원들은 회장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회장의 딸을 보면서 회장을 연상하였습니다.
아마도 회장은 성격이 포악할거야. 어쩌다 사업에 성공하여 회장에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지 결코 인격자는 아닐 거야. 자선사업이나 구제 사업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이 오직 돈 뿐이 모르는 수전노 일거야.
사원들을 딸을 보면서 회장의 모습을 상상하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회장 딸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무슨 계기가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복도에서 만나면 먼저 상냥하게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직원이 서류를 떨어뜨리고 가면, 뛰어가서 친절히 그것을 주워주었습니다.
복사 심부름도 시키지 않고, 허드레 일은 자기가 직접 하였습니다.
커피도 직접 사서 마셨으며, 오히려 커피를 몇 컵 더 사와 직원들과 함께 마셨습니다.
바자회나 기부금 모금 행사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언제 거만했느냐는 듯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겸손과 상냥함으로 대하였습니다.
그러자 회사 사원들이 모일 때마다 놀랍게 변해버린 회장 딸 얘기를 하였습니다.
칭찬과 존경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원들은 모두 다, 너무 높아서 한 번도 가까이서 만난 적이 없는 회장님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그 아버지가 훌륭하시면, 저렇게 훌륭한 딸을 두었을까!’
회장님은 자비로운 분이실거야.
회장님은 훌륭한 인격자이심에 틀림없어.
회장님은 훌륭한 부자이셔, 자선사업과 구제 사업에 누구보다도 힘을 쓰고 계시지, 회장님 같은 분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어야 해!
맥스 루케이도라는 분이 쓴 글인데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모습을,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모습을 생각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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