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지에서

하나님이 주신 영광스러운 직분

달무리지는 2022. 11. 1. 20:30

며칠 전, 일간지에서 본 글입니다.

항공전무가이신 캐나다 국적의 교수님이, 2-3년 전, 업무차 중국 시안을 방문하여,

저녁 시간, 오랜 중국 친구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웃 식탁에 10여 명이 앉은 식사를 하는데, 오랜 중국인 친구와 아는 사이라, 식탁을 붙여 합석하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대화가 오고 가는 가운데

합석한 중국인인들이, 교수님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모두들 큰 관심을 보이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 한 분이, 조금은 심각하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무엇입니까?” 물었습니다.

교수님은 소방관어부트럭운전사스턴트맨등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질문한 사람 뿐 아니라, 앉은 사람들 모두가 질문의 답을 알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답을 모르겠다.”고 말하자,

모두가 한 목소리로 한국 대통령!”이라고 외치며, 크게 웃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가장 위험한 직업이다.”는 내용은

당시 중국 인터넷에, 우스갯소리로 널리 유포돼 있어서,

많은 중국인들이 모이면

한국의 대통령은! 하야망명피살감금무기징역친인척 비리 연루자살탄핵투옥 되었으니, 가장 위험한 직업이다.” 말하며, 크게 웃곤 한답니다.

 

이 슬픈 한국의 정치사를

우리는 마음 아파하지만,

이웃 나라에서는 조롱거리로 삼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한국 대통령이다.” 질문하였던 분이, 마지막으로 한 말입니다.

그렇게 위험한데, 도대체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죠?”

 

 

우리는!

다음 달, 대통령 선거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겠습니까?

제가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표를 제일 많이 얻은 이가 대통령이 됩니다.”

 

앞으로,

우리 모두는 앞으로

우리의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되지 않기를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대통령이, 가장 영광스러운 분으로 기억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투표를 통하여 대통령 직을 받고

대한민국 국가 경영의 최고 책임자요, 행정부의 수반이며,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 원수로 외국과 조약을 체결하며, 국군의 최고 사령관으로 국군을 통솔·지휘합니다.

대통령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대한민국 호를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은 딱 5년입니다.

 

 

 

교우 여러분!

대한민국의 가장 영광스러운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자녀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교회의 일꾼부활의 자녀가 된 우리가

더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것을 알고 계십니까?

 

첫째, 대통령은 국민의 투표를 통하여 선출되지만,

우리는!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처음과 나중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류의 역사를, 선하신 경륜과 섭리 가운데 이끌고 계시는,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1-)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택하셨고

택하신 나를 부르셨고,

부르신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영의 눈과 마음의 문을 열어주셔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나의 모든 죄를 씻어, 정결하게 하시고, 의롭게 하시고,

(벧전 2:9)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 하나님의 자녀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딤전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4:11-12)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성부성자성령, 성삼위 하나님께서!

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로 값을 주고 사신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일꾼으로 삼으셔서

하나님의 일주님의 일을 하도록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예전에!

새롭게 선출 된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을 앞에 두고 있을 때에

신문에서는,

누가 총리로, 누가 장관으로, 누가 비서실장으로 임명 될 것인가?”

예상 되는 이들의 이름과 함께, 고향학교경력관리 능력가족종교까지 소상하게 소개 되었습니다.

한 신문에서는

이들 외에, 한 사람

대통령 당선자를 20년 가까이 모신 분이,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모실 것이다.” 대통령 운전기사가 될 분에 대한 이력도 실렸습니다.

 

대통령을 도와, 국정을 운영할 내각에 들어간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뿐 만 아니라,

대통령의 운전기사로, 대통령을 모시고 다닌다는 것도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었다는 것이 감사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직분을 맡겨 주셨다는 것은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은혜는

나의 입이 만 개라면, 만개의 입을 다 가지고, 하나님을 찬송하여야 합니다.

(찬양)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둘째, 대통령의 영광은 5년이지만, 우리의 영광은 영원합니다.

 

미국의 퇴임한 대통령에게 기자가 근황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대통령이었을 때에, 골프를 치면 나를 이기는 이가 없었는데

대통령에서 퇴임한 지금, 골프를 치면, 모두가 나를 이깁니다.”

 

 

솔로몬 임금은

취임하여 퇴임할 때까지만 권세를 누리는 대통령하고 비교도 안 되게

어린 나이에, 왕의 자리에 앉아, 장수하여 아주 오래도록 부귀영화 권세를 누렸습니다.

세월은 쏜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

솔로몬 임금도, 늙고 병들어 죽음이 가까이 왔습니다.

솔로몬 임금은, 자신의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며, 이를 글로 남겼습니다. “전도서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누리고 싶어 하는 부귀영화 권세를 모두 다 누렸습니다.

나의 인생은 너무도 멋졌습니다.” 고백할 것 같은데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다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너는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높은 자리에 올라도!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 권세를 누려도!

잠간 잠을 자는 것과 같은 인생아침 안개와 같이 쉬 사라지는 인생외국인과 나그네 인생이기에

곧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인생들을

오른 편과 왼편양과 염소알곡과 가라지의인과 죄인으로 구별하신 뒤에

의인은 영생의 나라로 인도하시고, 악인은 영벌에 나라에 던지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3: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교우 여러분!

영원히 영광 된 하늘의 산 소망을 굳게 붙잡고,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주의 일에 힘쓰고, 우리 주님의 영접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받아야 합니다.

 

4년 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 65년을 맞이하여, 대관식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대관식을 위하여, 버킹검 궁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왕관을 쓰고, 황금마차를 타고 가는데

황금마차의 의자는 끔찍할 정도로 불편했고

왕관은 너무 무거워, 고개를 숙이면 목이 부러질 것 같아서, 대관식에서 원고를 들고 읽어야 하였습니다.”

 

 

왕관을 쓰려면,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구원 받았지만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하여는, 낮이 햇살은 따갑고 밤의 추위는 매섭고, 뱀과 전갈이 있어서 사람이 살 수 없는 간조한 땅인 거친 광야을 지나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섰을 때에, 우리 주님으로부터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쓰기 위하여는

악한 영과 세상에 대한 선한 싸움을 싸워 이겨야 하고,

광야와 같은 세상이라

인생의 밝은 낮이 있지만 캄캄한 밤도 있고,

인생의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하고, 쉬이 달리는 내리막을 걷기도 하고

기쁨으로 가득한 봄과, 무성하고 풍성한 여름과, 오곡백과 결실이 풍성한 가을과, 그리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얼어버리는 겨울이 있어도, 나의 달려갈 길을 달려야 하고

세상의 유혹이 많고, 세상의 풍조가 나날이 악해져가도, 나의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딤후 4:7-8)”

 

고전 4:1-2의 말씀!

나는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직분을 맡은 내가 마땅히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